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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속 단풍나무과 신나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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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무는 학명이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Maxim.) Wesm.이며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신나무라는 이름은 신맛을 떠올리는 나무로 불리지만, 딱히 식용 부위는 없으므로 이름의 기원은 맛과 관련이 없다. 가을에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잎과 날개 달린 씨앗이 특징이며, 중간 크기인 나무로 약 10미터 정도 자란다.
신나무의 이름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훈몽자회"라는 책에 '싣나모 풍'이라는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싣나모'에서 변한 이름으로 추측된다. 풍정리에는 '싣우물'이라는 지명이 남아있고, 풍정이라는 한자 표기와 '싣우물'이라는 우리말이 함께 사용되는 지명이 많이 있다. 신나무와 관련된 지명이 이와 더불어 시닥나무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싣'의 어원은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신나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자라는 나무이다. 개울가, 야산의 언저리, 심지어 밭머리나 돌담의 틈새에서도 자라지만 크게 자라거나 특별한 용도를 가지는 나무는 아니다. 쉽게 베어지는 땔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신나무는 뾰죽뾰죽한 여러 갈래의 잎이 손바닥 모양을 이루는데, 다른 단풍나무들과 달리 세 갈래의 결각이 전체적으로 긴 삼각형 모양이다. 6월에는 작은 연노랑의 꽃이 피지만 크기가 작아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신나무의 존재감은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 때 가장 돋보인다. 이 나무를 한자로 '색목'이라고도 부르는데, 단풍의 짙은 붉은 색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신나무 잎을 채취해 옷감을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염료로 사용된 적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
에는 신나무 잎을 따서 물에 담가 발효시키거나 삶으면 검은 물이 나오는데, 이를 이용해 옷감을 담그면 검은 색으로 변한다. 몇 차례 반복하면 검은색이 되어 스님들의 법복이나 이불의 호청, 미영치마(면화의 사투리로 '미영꽃'이라고도 함) 등을 염색했다고 전해진다.
신나무의 가지와 어린 가지는 약초로 사용되기도 한다. 조선 중기에 지어진 양예수의 "의림촬요"라는 의학서에는 신나무 가지를 눈병 치료에 사용하는 기록이 등장하며, 민간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간염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겨울에는 신나무는 잎이 모두 떨어져서 매우 초목스럽다. 아직 떨어지지 못한 날개 모양의 씨앗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사그락거리다가 게으른 농부의 낫질에 베거나 꾸러기들이 잘라버리기 일쑤였던 나무이다.
민가의 담장이나 수로 가, 텃밭 머리 등 어디에서나 신나무를 볼 수 있다. 몇 해 전에 베어진 가지를 내밀어 다시 자라있는 나무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다.
잎은 타원형이고, 녹색이며 약간 광택이 나고, 뒷면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존재하며, 하반부에서 3개로 얕게 갈라진다. 잎가에는 불규칙한 결각과 복거치가 있으며, 잎의 길이는 4~8cm, 폭은 3~6cm이다. 엽병은 길이가 1~4cm이며 연홍색이다.
신나무의 열매는 9월에 익으며 길이는 약 3.5cm이고 날개는 거의 평행하거나 서로 합쳐져 V자 형태를 이룬다.
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는 약 7cm이며, 양성화 꽃이나 잡성화 꽃으로 나뉜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개씩 있으며
, 수술은 8개이고 수술대는 백색이다. 양성화 꽃은 5개씩의 꽃받침잎과 꽃잎, 그리고 8~9개의 수술을 가지며 암술은 1개이고 백색 털이 나타난다.
가지는 회갈색이나 홍갈색이며 털이 없다. 뿌리에는 직근과 측근이 있다.
신나무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전국의 표고 100~1,500m 사이의 계곡과 산록에서 자라며 형태는 원형이다. 높이는 약 8~10m 정도이다.
요약하자면, 신나무는 가을에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잎과 날개 달린 씨앗이 특징인 나무로, 약 10m 정도 자라는 중간 크기의 나무이다. 조선 초기부터 이름이 사용되었으며,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자라는 나무이다. 잎은 타원형이고 붉은 색을 띠며, 가지에는 작은 연노란 꽃이 피지만 크기가 작아서 눈길을 끌지 못한다. 뿌리에는 직근과 측근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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