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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정보: 청라 낙조
촬영일시: 2023년 7월 2일 7시 50분
촬영장소:청라근린공원
촬영기기: 갤럭시 s22 울트라
서해상의 낙조
이태극
어허 저기 물이 끓는다.
구름이 마구 탄다.동근 원구가
검붉은 불덩이다.수평선 한 지점 위로
머문듯이 접어든다.큰 바퀴 피로 붙들며
반 나마 잠기었다.먼 뒷섬들이
다시 환히 얼리드니아차차 채운만 남기고
정녕 없어졌구나.구름 빛도 가라 앉고
섬들도 그림 진다.끓던 물도 검푸르게
잔잔히 숨더니만어디서 살진 반달이
함(艦)을 따라 웃는고.
서해의 낙조와 월출: 아름다움과 감동을 담은 시조
서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아름다운 서해상의 낙조와 월출에 대해 감각적으로 표현된 시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태극의 시조는 현대시조와 연시조로 구분되며, 그중에서도 낙조와 월출을 주제로 다루는 이 시조는 서정적이면서도 관조적인 느낌을 줍니다. 함께 이 시조의 특성과 감명 깊게 표현된 구절들을 살펴보며, 작품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감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조: 서해의 낙조와 월출
구름이 서해상을 마치 태극기처럼 펼치고 있습니다. 물결이 끓는 듯한 서해의 낙조 장면은 마치 둥근 원구가 검붉은 불덩이와 같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해가 수평선 뒤로 접어들면서 큰 바퀴를 붙들며 서서히 잠기고, 먼 뒷섬들은 차츰 희미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구름 빛도 서서히 가라앉고 섬들도 점점 그림자처럼 어둠에 잠기는데, 남기고 간 것은 환히 빛나던 수평선과 적막한 바다뿐입니다.
감각적 표현으로 전개되는 추보식 구성
이태극의 시조는 현대시조와 연시조를 유기적으로 혼합한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낙조와 월출의 순간을 기준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는데, 이러한 추보식 구성은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일몰 직전의 감상부터 시작하여 일몰의 아쉬움을 느낀 뒤, 월출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 감상을 표현합니다.
표현과 감탄의 언어가 어우러진 작품
이 시조에서는 특정 표현들이 감정과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허 저기"는 황홀함과 놀라움을 표현한 말이고, "둥근 원구가 / 검붉은 불덩이다"는 낙조의 묘사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차차"라는 단어는 아쉬움과 애석함을 드러내며, "어디서 살진 반달이 / 함을 따라 웃는고"는 달이 함과 함께 웃는다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시사합니다.
서해의 아름다움과 묘미를 담은 작품
이 시조는 작가가 1957년에 해군 함정을 타고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본 서해상의 낙조와 월출에 대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낙조의 사라짐과 월출의 새로운 시작을 연결하여 하향과 상향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독자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끼게 하며, 독창적인 시조로서 인상 깊은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서해의 낙조와 월출을 주제로 한 이태극의 시조는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표현으로 아름다움과 감동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유의 추보식 구성과 감탄의 언어들이 시조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은 서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함께 해맑은 서해의 풍경과 감동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여러분도 서해의 낙조와 월출을 바라보며 새로운 감동과 희망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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