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에어프라이 돼지고기 앞다리살 통 바베큐 구이 코스트코 시즈닝
동해밤바다 소주 아리비어 동강에일 장수 십장생막걸리 블랑 1664 맥주 티토스 보드카
만약 강릉의 동해 바다를 방문하러 갔을 때,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동해 바다 지역 소주에 관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동해밤바다 소주라는 밤바다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맛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주를 맛보면서 실제로 맛도 그런 상상력을 더욱 높여줄지 궁금합니다. 동해밤바다 소주를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팁을 알려드리면, 술을 파는 기념품 가게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방문한 월화거리에 위치한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 절대로 기념품가게나 시장에서 사지 마세요.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게다가 이름이 동해밤바다 증류주이지만 절대로 동해지역에서 생산한 술이 아닙니다. 전라도 순창에서 만들었어요.
동해밤바다 소주의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보면, 동해밤바다 소주의 도수는 17.2도로 일반적으로 먹는 참이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용량은 360ml로 참이슬이나 처음처럼과 같은 크기입니다. 병에는 무언가 마법이 있는 것 같은 스티커 씰 마개가 씌워져 있어, 딸 때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주를 마시려면 이 씰을 한 번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병의 옆면을 살펴보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쌀을 활용한 증류원액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병 케이스도 고급스러운 스티커와 씰이 있는데, 이를 통해 동해의 밤바다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지역 술이라고 해서 비싸게 파는 것도 아니고, 가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맥주를 마시기 위해 얼려서 준비한 소주잔에 따라보면, 맛과 함께 함께 먹은 안주인 에어프라이 통삼겹살 구이와 잘 어울렸습니다. 동해 바다 소주의 맛은 예상보다 훨씬 깔끔하고 부드럽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 병을 다 마신 후에도 다음 날 숙취 없이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맛도 쓴맛은 없었고, 참이슬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동해 바다의 향은 그리 강하지 않았으나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좋은 동해 바다 소주였습니다.
부드러운 아리비어 동강에일 맥주는 몰트의 풍미와 시트러스한 홉의 향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풍부한 곡물 향에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향이 약간 더해져 있습니다. 어두운 금빛의 맥주에서는 약간의 헤드가 생기는 거품이 보입니다. 맛은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몰트의 풍미가 빠르고 지배적으로 느껴집니다. 시트러스 향은 조금씩 혀에 닿는 느낌이 있지만, 몰트의 곡물 풍미가 주도합니다. 향에서는 솔잎이나 송진 같은 향이 살짝 나타납니다. 쓴맛은 잔잔하게 이어지다가 개운한 마무리를 잘 지니다. 맥주의 바디는 중간 정도이며, 식미감은 깔끔한 편입니다. 탄산은 적당한 양이 느껴집니다. 이 맥주는 몰트의 고소하고 달큰한 풍미를 기반으로 약간의 시트러스함을 더한 것으로, 영국 스타일의 페일 에일 느낌을 조금 더 내고 있습니다.
장수 생 막걸리는가격은 17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장수 생 막걸리는 서울장수주식회사라는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자회사에서 양조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운영되던 서울의 양조장들이 모여 1962년에 출범한 서울주조협회를 기반으로 하여 1980년에는 서울탁주제조협회로 이름을 변경하였고, 2009년에는 서울장수주식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장수 생막걸리를 비롯하여 인생 막걸리, 달빛 유자막걸리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막걸리 회사입니다. 이렇게 통합되는 과정에서 과거 각 양조장별로 다른 레시피와 맛이 장수 막걸리의 레시피 하나로 통합되었고, 그 결과 현재 장수 막걸리맛은 예전처럼 각 구별로 맛이 다르지 않고 통일되었으나, 특색은 사라졌습니다. 장수 막걸리는 국내산 쌀로 만든 막걸리(흰색 뚜껑)와 외국산 쌀(초록색 뚜껑)로 만든 막걸리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외국산 쌀은 올해 생산된 햅쌀을 사용하고, 국내산 쌀은 정부에서 가지고 있던 2~3년 동안 묵은 쌀을 사용합니다.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장수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10일입니다. 그러나 유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당일에 병입한 막걸리를 살 수 있었습니다. 장수 생막걸리는 병입 후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10일 장수 생고집"이라는 별칭을 갖기도 합니다. 잔에 장수 막걸리를 따르면 탄산이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향을 맡아보면 산미가 먼저 느껴지고, 알코올 향도 느껴집니다. 맛을 보면 달달함과 산미, 탄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좋은 조합을 이룹니다. 질감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단맛, 산미, 탄산 세 가지가 조화롭게 어울려 기본적인 막걸리의 맛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됩니다.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안할 만합니다. 다만, 이 막걸리는 생 막걸리이기 때문에 제조 시기와 멀어질수록 맛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생 막걸리는 빠르게 맛을 즐기는 것이 더 맛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장수 막걸리는 기본에 충실한 쌀 막걸리로 단맛, 산미, 탄산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장 대중적인 막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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